웹 발행 201123 음악이 공간을 채우는 게 당연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면, 음악이 삶 자체가 된다. 숨이 존재하지 않았던 순간부터 멜로디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렇게 자라났다. 거기엔 장르도 국경도 없었다. 아바 도리스데이 조스타포드 낸시시나트라 엘라피츠제럴드 마리야타케우치 야가미준코 나카모리아키나 김시스터즈 이상은 김완선 이선희 양희은 이소라 뱅글스 ...
웹 발행 201119 남들보다 사는 속도가 빠르면, 정확히 그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원하지 않은 기대나 바란 적 없는 욕심과 싸우고 실재하는 욕망과 만들어진 욕구를 구분해야 한다. 타인이 건네는 루트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아가다 소모되는 삶을 살지, 피곤하더라도 원하는 대로 살아갈 건지 선택하는 건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겠지만. 똑똑하면 뭐든 ...
웹 발행 201115 방음이 아주 잘 되는 두꺼운 벽과 커다랗고 무거운 문 너머로 당장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스물셋에 막내인 대형 쫄보. 심지어는 이 상황의 원인이기까지 한데 대체 무슨 수로. 염치가 바닥에 있어서 조용히 그거나 뚫어져라 봤다. 어색하기 짝이 없는 적막 끝에 발걸음 소리가 우르르 나고 곧 문이 세게 열렸다가 세게 닫힌다. 그...
안녕하세요. VIN입니다. 제작 완료되어 현재 모두 출고 되었습니다. 각 연락처로 안내 드렸으니 문제 시 꼭 늦지 않게 연락주세요. 웹 발행본 역시 수정되어 유료 공개 완료되었습니다. 이외의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VIN입니다. 드디어 비사이드가 책으로 나왔네요. 목표로 하던 일을 이룰 수 있어 기쁩니다. 끝까지 완주한 저 자신과 비사이드 인물들 그리고 독자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오조오억 번을 해도 모자라는 인사네요. 덧붙여 디자인을 도맡아서 해주신 (가)책갈피 컴퍼니의 곽고즌두팔천재만재 사장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합니...
* 폭력적인 묘사와 남성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나옵니다. * 본 글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그리고 기업은 전부 허구입니다. 뉴스는 줄줄이 비엔나처럼 호송되는 범죄자를 보도하는 데에 여념이 없다. J캐피탈과 한성물산은 이미 정리가 됐고, 이에 연루된 각종 연예인이며 정계와 경검 관련자가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이 시간별로 업데이트되었다. 그중 몇은 읽기 민...
* 폭력적인 묘사와 남성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나옵니다. * 본 글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그리고 기업은 전부 허구입니다.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고작 지난주의 일이다. 사무실이 찢어지고 박살 나기 이전에 택배가 도착했다. 무농약 유기농 당근으로만 만들었다는 멋들어진 문구가 적힌 당근 주스가 묵직하게 든 상자였다. 이맘때면 제일 맛있다는 제주 당근을 재배...
2021 여성 클래식 다시 쓰기 온리전 참가작. 원작: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정말 이렇게 끝내어도 되겠는가요?” 나는 그 질문에 답하기 앞서, 일단 몸을 일으켜야만 했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 몹시 낡았지만 가장 익숙한 의자에 앉은 채 닷새라는 길고 긴 시간 동안 버텼으니까. 뻣뻣해진 몸뚱이를 이리저리 돌리는 동안 헬렌은 몹시 익숙한 손길로...
* 폭력적인 묘사와 남성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나옵니다. * 본 글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그리고 기업은 전부 허구입니다. (황소윤이 다 해먹으니까 남자 목소리 쪼금 나오는 거 봐주세요... 봐주자.. 독자 여러분이 이번만 한 번만 봐주자...) 도심에 우뚝 세워진 건물 하나가 박살 났다는 속보가 스마트폰 카메라 너머로 생생하게 찍힌 영상과 함께 보도되...
* 폭력적인 묘사와 남성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나옵니다. * 본 글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그리고 기업은 전부 허구입니다. 소 목장으로 가기 직전 호진은 여러 군데에 전화를 걸었다. 변호사로서 만난 상대가 아니라 검경 쪽엔 원래부터 연락망이 있다. 지현이 가진 자산이나 회사에 비하기는 어렵겠지만, 강력한 연줄이다. 허 형사는 어쩌다 같은 배를 탄 사람이...
안녕하세요. 글 쓰는 천재 박마녀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천재라고 불리는 것과 자칭하는 건 즐겁고도 쑥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를 천재라고 한다면, 조금은 덜 쑥스러울 것 같네요. 그러니 앞으로도 천재라고 서로를 불러봅시다. 저에게 편지라는 건 감정과 에너지를 양껏 담아 건네는, 저 자신의 조각 중 하나를 나누는 행위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
* 폭력적인 묘사와 남성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나옵니다. * 본 글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그리고 기업은 전부 허구입니다. 불법 도박과 암투장이라는 자극적 소재는 시절 지난 영화에 관한 이야기로도 이어져, 사람들이 근원적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그 짓거리는 왜 한 거래? 모티브가 되어주었을 영화는 그러니까, 적어도 자기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임...
take your broken heart make it int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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